내돈내산, 지극히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오늘은 좋은 일식집을 알게 되어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송리단길에 있는 이자카야
모토쿠라시 もとくらし
입니다.
주소: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41길 27 2층
영업시간: 화~일 17:30 ~ 24:00 (점심 영업 없음!) (월요일 휴무)
친구가 잠실에서 근무가 끝나서 근처 맛집을 알아보다가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인테리어, 분위기가 정말 취향 저격을 당했습니다.
그런데 음식도 맛있으니 안 갈 이유가 없죠.
다만 가게 찾기가 좀 어렵습니다.
간판이 크게 있는 것도 아니고 무심코 지나가기 쉬운 위치에 있더라고요.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이곳이 모토쿠라시가 있는 건물 외관입니다.
live bar 간판이 너무 휘황찬란(?)하게 있어서 1차 당황 ㅋㅋ
입간판 없었으면 못 알아볼 뻔했어요.
처음에 이곳이 맞나 싶을 정도로 의문이 가겠지만 그곳이 맞습니다.
안으로 들어가서 계단으로 올라가 줍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옆에 또 마사지 샵을 보고 2차 당황을 했습니다.
같은 층에 두 가게가 있는데
입구가 제대로 나뉘어 있지가 않고 칸막이 하나로 공간을 분리해 둔 느낌입니다.
놀라지 말고 오른쪽 따뜻한 불이 켜져 있는 곳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신발은 준비된 실내화로 갈아신고 들어가셔야 합니다.
들어가면 바로 바 테이블이 보입니다.
6인 앉을 수 있고 완전 오픈 주방이라 조리하시는 모습을 다 볼 수 있어요.
나중엔 혼자 가서 바에 앉아 주방장님들과 두런두런 얘기하며 한잔해도 좋을 것 같단 생각을 했습니다.
가구나 창틀을 나무로 통일해서 그런지 정감 있어 보이고 분위기가 따뜻해요.
전 개인적으로 이런 분위기를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나무 러버...💗💗
안쪽에는 이렇게 테이블이 5개 마련되어 있습니다.
4개 테이블은 2인석이고 1개만 4인석이더라고요.
저는 오픈 시간 5:30에 맞춰서 갔고, 웨이팅이 있을까 봐 걱정했는데
저희가 첫 팀이어서 여유롭게 식사 할 수 있었어요.
식사 끝날 때쯤에 한, 두 분씩 오시더라고요.
모토쿠라시의 하이라이트, 소나무입니다.
룸에 들어갈 때 딱 가운데 위치한 소나무가 시선을 끌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데 큰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여름이라 해가 길어서 밝았는데 해질 때쯤에 보면 더 예쁠 것 같단 생각을 했습니다.
나무의 모습도 예술이에요.
테이블 석이 있는 방은 도자기와 한지로 꾸며져 있어 고즈넉한 분위기예요.
옆에 짐을 보관할 수 있는 라탄 바구니도 있습니다.
잔이랑, 식기류가 참 예쁘더라구요.
추천 메뉴인 연어장, 비스크쉬림프 파스타, 전복내장파스타 이렇게 시켜서 넷이 먹었어요.
공깃밥을 추가하려고 했는데 연어장을 시키면 기본으로 밥 2공기가 나오더라고요.
양은 뭘 좀 먹었구나! 정도,..? 많진 않았네요.ㅋㅋ
연어장이랑 전복내장파스타가 유명하던데
개인적으론 비스크쉬림프 파스타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소스가 정말정말 맛있어요.
파스타 소스랑 밥이랑 먹어도 될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연어장은 비리지 않고 간도 딱 맞고 너무 맛있었고요.
전복내장 파스타는 전복이랑 내장 맛이라기보단 콩비지처럼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강했어요.
모토쿠라시 메뉴판입니다.
나중엔 가서 다른 메뉴도 도전해보려고요.
여러분도 한 번 꼭 방문해보세요.
아래 모토쿠라시 인스타그램 주소 첨부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모토쿠라시
송리단길 이자카야
송리단길 일식
송리단길 맛집
전복내장파스타
연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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