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양식 독서

<메이크 타임> 읽고 시간 관리 성공! (feat. 아이폰 캘린더 어플)

2021. 4. 9. 00:07

메이크 타임 - YES24

 

메이크 타임

하고 싶은 일도 해야 할 일도 너무 많은 사람을 위해구글 디자이너가 직접 개발하고 입증한 4단계 시간관리 솔루션다이어리는 빼곡하지만 정작 원하는 일은 못하고 있다면, 인스타그램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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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 타임>은 SNS 보다가 알게 된 책이다.

적극적인 추천 글에 '한 번 읽어봐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기회가 되어 읽게 되었다.

개인적으론 아주 만족스러운 책이었다.

 

구글에서 일했던 제이크 냅, 존 제라츠키가 "시간 관리"에 대한 노하우를 담은 책이다.

둘은 이전에 <스프린트>라는 책을 출간했었다.

<스프린트>는 구글의 핵심 프로그램을 개발한 기획실행 프로세스로 업무에 적용할 수 있었다면

<메이크 타임>은 실생활 어디에서나 누구나 적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다루었다.

 

책 소개에 쓰여있는 "하고 싶은 일도 해야 할 일도 너무 많은 사람"은 바로 나였다.

욕심이 많아 하고 싶은 것은 많지만 해야 할 일에 치여 항상 미루고

"언젠간 해야지" 하며 막상 이룬 일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사고의 관점도 많이 바꾸게 되었고 

그동안 미뤄두었던 하고 싶은 일들을 하나씩 해나가는 중이다.

그리고 내가 어떻게 시간을 쓰고 있는지 돌아보게 되어 시간 관리를 효율적으로 하게 되었다.

가장 중요한 건 완벽을 버리게 해주었다는 점이 참 고마웠다.

 

<메이크 타임>에서 제시하는 시간 관리는 4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바로 "하이라이트, 초집중, 돌아보기, 에너지 충전" 이다.

단계별로 시도해 볼 수 있는 87가지 전술들을 소개해 준다.

그중에 내가 시도해본 전술들과 그의 효과를 기록해보려고 한다.

(내가 시도해보지 않았지만 좋은 전술들이 많이 있다. 본인에게 맞는 전술을 찾도록 책 전체를 읽어볼 것을 추천해 드린다.)

 

 

1단계 하이라이트 설정

그날 밝게 빛나는 부분이 무엇이길 바라는지를 정하는 것이다.

 

나는 그날의 하이라이트가 없었다. 

그때그때 하고 싶은 걸 하고 무언갈 정해놓지 않아 이것저것 하다 보면 하루가 금방 지나갔다.

요즘엔 자기 전 다음 날 무엇을 할지 정한다.

그리고 너무 많은 것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

딱 1가지만 정해서 그것도 한 시간 정도 시간을 정해둔다.

그런데 막상 집중해서 하다 보면 2~3시간이 훌쩍 지나곤 해 일정을 수정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렇지만 괜찮다.

이 책에서 수없이 말하지만, 완벽을 버리는 것이 언젠가 할 일을 시작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

그걸 요새 몸소 느끼고 있다.

 

하이라이트를 만들면서 아이폰 기본 캘린더를 사용하고 있는데 정말 유용하다.

아이폰 인터페이스는 정말 입이 닳도록 칭찬해도 부족하다.

 

 

부끄럽지만 일상을 공유해보자면 난 아이폰 캘린더를 이렇게 사용하고 있다.

클릭해서 일정을 만들기도 쉽고 이동도 쉽고 가로로 돌리면 주간 일정을 파악할 수 있어 좋다.

하다 보니 "내가 어떤 일을 하려면 얼만큼의 시간이 필요하구나"를 알 수 있어서 나중에 계획을 세울 때도 수월해졌다.

너무 일이 많고 정신이 없는 분들께 강력 추천! 한다.

만드는 데 시간이 들지만 투자할만하다.

 

 

2단계 초집중

핸드폰&인터넷과 좀 멀어지기라고 할 수 있겠다.

오늘날 핸드폰과 유튜브 없는 일상은 상상도 할 수 없지만 조금씩 노력해보는 것이다.

개인적으론 "SNS 로그아웃 해두기" 방법에 효과를 보았다.

 

나는 instagram에서 시간을 진짜 많이 보냈었다.

지인들, 쇼핑몰, 광고, 추천 영상, 댓글들을 보면 1~2시간 후딱 지나갔다.

인플루언서가 아니라면 "SNS 하기"가 그날의 목표로 가진 사람은 많이 없을 것이다.

습관적으로 혹은 지인들, 팔로우하는 사람의 소식이 궁금해서 잠깐 들어가자는 게 시간을 엄청나게 뺏긴다.

사실 이 부분은 아직 노력 중이다. 

핸드폰 하는 것을 그날의 보상으로 인식을 바꿨지만, 유튜브 알고리즘과 쇼핑몰은.. 멈출 수 없다.

역시 의지력에 기대는 것이 아니라 환경을 바꿔야 한다!

아직 시간 구멍이 많지만, 이전보다 나아졌음에 감사하며 살고 있다. (파워 긍정)

 

 

3단계 에너지 충전

요즘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다.

이전에 나는 내일은 없는 베짱이었다. 베짱이지만 정말 열심히 놀러 다니는 베짱이.

아무리 힘들어도 놀러 나가고 약속이 많으면 하루에 2~3개씩 잡으며 집은 잠만 자는 곳이었다.

하지만 체력은 바닥났고 이를 회복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

에너지가 너무 떨어지기 전에 미리미리 충전해줘야 함을 뼈저리게 느꼈다.

이미 방전된 배터리를 다시 충전하기란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

그래서 요새는 내 체력이 감당할 수 있는 부분인가 다시 생각해보고 무리하지 않는다.

(그래, 사실 그냥 늙어가는 중이다..)

운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미생>에서 체력 명언이 떠오른다.

 

"네가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체력을 먼저 길러라"

 

 

4단계 돌아보기

오늘의 하이라이트를 위한 시간을 만들었는지, 오늘의 집중도, 오늘의 에너지 수준 등을 점검해보는 것이다. 

Tools & Resources – Make Time

 

Tools & Resources

These are the apps, products, and resources we use to put Make Time into action. The Make Time Bonus Pack After you buy our book, come back and claim the bonus pack! 🖐• Bonus chapter The Someday Fu…

maketime.blog

이 부분은 <메이크 타임> 저자의 사이트에 pdf 파일로 해볼 수 있도록 올라가 있다.

사이트에 다른 유용한 앱 소개와 자료들이 있으니 필요하신 분은 참고하셔도 좋겠다.

책에 있는 이 말이 가장 마음에 와닿았다.

"나는 누군가가 지켜볼 때 항상 더 성실하다. 그 누군가가 바로 나 자신일 때도."

 

 

 

책장에 꽂아두고 종종 꺼내 보며 도움을 받고 싶은 책이다.

시간 관리가 필요하신 모든 분 읽어보시길 추천해 드린다!